◀ 앵 커 ▶
수천 명이 한데 모여 줄을 당기는
장관을 선보이는 당진 기지시줄다리기
축제가 요즘 한창인데요,
대청호에서는 음악을 들으며 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대덕뮤직페스티벌이
열리는 등 이번 주말 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축제가 진행됩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준비" "영차영차"
시작을 알리는 호루라기 소리에 맞춰
아이들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입을 앙 다물고 작은 손으로 꽉 움켜잡은
줄을 온 힘을 다해 당기는 아이들.
이긴 팀도 진 팀도 함께 웃으며
한바탕 즐거운 추억을 만듭니다.
김해인 / 당진시 수청동
"친구들하고 열심히 해서 재밌었어요."
목에 줄을 걸거나 앉아서 승부를 겨루는
다른 나라나 지역의 색다른 줄다리기도
즐길 수 있습니다.
안지우 / 당진 기지초등학교 6학년
"세계 여러 나라의 줄다리기를 경험해 보니까 완전 색다르고 친구들과 다 같이 해서
되게 재밌는 것 같았어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
당진 기지시줄다리기 축제는 모레까지
진행되며, 수천 명이 함께 줄을 당기는
본 행사는 행사 마지막 날 오후에 열립니다.
이외에도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축제들이 지역 곳곳에서 열립니다.
대청호에서는 내일부터 이틀에 걸쳐
노래를 들으며 드론쇼와 불꽃쇼 등을
즐길 수 있는 대덕뮤직페스티벌이 진행되고
예산에선 낚시 동호인 등이 참석하는
예당전국낚시대회가, 태안 안면도에서는
세계튤립꽃박람회가 열립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양철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