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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열방센터 강력 대처..고발·수사의뢰/투데이

◀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전국적으로 다소 주줌해

졌지만 가장 큰 위험요소는 바로 경북

BTJ열방센터와 관련한 연쇄감염인데요.



방역당국이 결국 칼을 빼들었습니다.



대전시는 검사 명령 기간에 검사를 받지 않고

뒤늦게 확진되거나 대면 예배를 한 교회를

고발하는 등 강도 높은 조치에 나섰습니다.



문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와 관련된 대전지역

코로나19 확진자만 10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한 달도 안 되는 기간 발생한 확진자가

지난 1년간 대전 전체 확진자의 10%, 즉

열명 가운데 한명 꼴입니다.



열방센터가 전국적인 코로나19 3차 유행의 최대 변수가 된 가운데 대전시도 이들에 대한 강도높은 대응에 나섰습니다.



우선 지난 8일까지 열방센터에 다녀온 시민은

진단검사를 받으라고 명령했는데, 이를 어기고 검사를 받지 않았다 뒤늦게 감염이 확인된

4명을 고발했습니다.


이 가운데는 국가기관 공무원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

"이분들이 해외에 선교 목적으로 가기 위해서 PCR 음성 확인서를 발급받기 위해서 검사를

받았습니다."



또 중앙방역대책본부 등이 통보한 열방센터

참석자 명단에 있는데도 검사를 거부하거나

연락을 회피한 27명에 대해서도 최후통첩 뒤

경찰에 수사 의뢰할 방침입니다.



열방센터 관련 확진자 가운데 40%가량은

GPS조사 결과 지역에서 집단감염이 시작된

동구 모 교회와의 연관 여부도 확인됐습니다.



특히 당시 해외 선교활동 전 이른바 환송식

성격 모임이 있었고, 상당한 규모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대전시는 해당

모임을 주도한 것으로 보이는 확진자에

대해서도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대전시는 이에 더해 지난 성탄절과 연말을

전후해 대면 예배 금지 조치를 어기고 예배를 진행한 8개 교회도 고발하는 등 지역 내

확산 차단을 위한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MBC뉴스 문은선입니다.

(영상취재: 김준영 그래픽: 조대희)

문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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