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역에서는 오는 26일 가장 먼저
요양병원·요양시설 종사자와 입소자들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접종을 시작합니다.
바로 뒤이어, 냉동 보관이 필요한 화이자
백신 접종 계획이 잡히면서 지자체들의
백신 접종 준비도 더 바빠졌습니다.
문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는 26일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요양병원·요양시설 종사자와 입소자부터
시작됩니다.
대상은 대전 9천 8백여 명,
충남 만 6천여 명, 세종 7백여 명 등
2만 6천여 명으로, 이 가운데 94~97%가
백신을 맞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은 입소자 이동이
어렵기 때문에 독감 백신처럼 상온 보관이
가능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습니다.
65살 이상은 추가 임상시험 결과 검토가
필요해 이번 접종 대상에선 빠졌습니다.
백신은 25일부터 나흘동안
요양병원은 병원에서 직접, 요양시설은
보건소에서 백신을 수령하게 되며 그 뒤
시설을 방문해 접종하게 됩니다.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
"지금 현재 요양병원 같은 경우는 백신이
도착 후 5일 이내에 접종하는 것으로 계획이
세워져 있습니다. 그리고 요양시설에서는
3월 말까지 접종을 완료하는 계획을 갖고
있는데..."
바로 이어 국내에 들어오는 화이자 백신은
냉동보관이 필요해 충청권은 원칙적으로
권역별 접종센터인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에
가서만 접종받을 수 있습니다.
대상은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병원
의료진인데 대전의 경우 충남대병원, 보훈병원, 을지대병원 등 3곳 모두 접종 대상자가
120명을 넘습니다.
이때문에 순천향대 병원을 거쳐 다시 해당
병원들로 전달돼 접종이 진행될 계획이라
다음 주는 돼야 가능해 질 전망입니다.
지역에 1곳씩 정한 접종센터에도
영하 75도 초저온 냉동고가 설치되고
예행연습 등 막바지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이현기 천안 서북구보건소장
"최대 저희들이 지금 생각하는 것은
(하루) 3팀 72명으로 해서 천 8백 명
수용 가능한 것으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대전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코로나 집단면역 형성을 추진하는 한편,
오는 4월 청년 마음건강센터 설치, 코로나
우울증 치료비 30만 원 지원 등 심리 방역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문은선입니다.
(영상취재: 김준영, 윤재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