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검 부장검사들이
월성 원전 1호기 수사와 관련해 최근
회의를 거쳐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채희봉 전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등에 대한 기소
필요성을 만장일치로 의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사팀은 이미 백 전 장관 등을
재판에 넘겨야 한다는 결론을 내고 대검에
보고를 올린 상황인데, 이번 회의는
최근 검찰 중간 간부 인사로 수사팀 해체가
예상되는 시점에서 부장검사들의 총의를
모으기 위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감사원 감사를 앞두고 원전 관련 문서를
대량 파기한 혐의 등으로 먼저 기소된 산업부
공무원 3명에 대한 재판은 피고 측 요청으로
오는 8월 중순으로 미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