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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월급 전액 기부..지방선거 '이색 공약'/데스크

기획 타이틀 <이런 공약이? 이런 공약도!>



◀앵커▶

출마한 후보의 공약이 내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게 될 지방선거가

이제 20여 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대전MBC는 후보들의 공약 소개와 함께

실현 가능성까지 따져보는 기획보도를

마련했는데요,



오늘은 후보들의 이색 공약을

김태욱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대전 유성구청장에 출마한

30대 청년 이은창 예비후보는

구청장 월급을 전액

장학사업과 복지예산으로 쓰겠다는,

파격 공약으로 눈길을 끕니다.




이은창 / 국민의힘 대전 유성구청장 예비후보

"취지는 하나입니다. 온전히 봉사하는 구청장 하고 싶어서 월급 기부(공약) 한 겁니다."



세종시 교육감 선거에 나선 최태호 후보는

근로 계약서 하나 없이,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부당 대우를 받아도 하소연할 곳 없는 청소년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최태호 /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

"교육감 바로 산하에 노무사와 전문위원들을

둬서 학생들과 상담하게끔 하고 또 피해받은

학생들을 구제할 수 있게끔 이렇게 하고.."



경쟁자였던 후보들의 공약까지 품는

경우도 있습니다.



서산시 포장마차촌 정비나 종교 관광지

조성 등이 대표적입니다.


맹정호 / 더불어민주당 서산시장 후보

"다른 후보들의 좋은 정책은 이어받는 것이

통합 서산시를 가는, 저는 지름길이다

생각해서 이번에 공천에서 낙천된 후보들의

공약 5개도 저의 공약으로 채택했습니다."



국민의힘 공주시장 후보로 확정된

최원철 후보는 일본과 친밀했던

백제 역사를 매개로 일본 왕실과의 교류를

추진하고, 이를 통해 관광객 20만 명을

유치하겠다는 공약을 내놨습니다.




최원철 / 국민의힘 공주시장 후보

"백제 무령왕, 또 철화분청사기의 본향인

공주와 또 일본의 왕실이 교류가 되면

문화 관광의 큰 일익을 담당할 걸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대선 이후 여야 정치권의 격돌과

후보 공천을 둘러싼 갈등 등으로

지방선거 정책 이슈가 묻히는 상황에서

유권자 스스로도 후보들의 공약이

실현 가능성이 있는지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김정동 /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

"공약을 내밀고 시민들에게 선택만 하라

할 것이 아니라 시민들과 같이 토론하고

의견을 나누는 진정한 정책선거의 장으로

만들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지역과 내 삶의 변화를 위해

어떤 후보가 참신한 공약을 냈는지,

유권자들의 판단, 이제 20여 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김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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