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최대 규모의 과학 축제인
대전 사이언스 페스티벌이 오늘부터 나흘 동안
이어집니다.
가상현실과 3D프린터 등 최신 과학 기술을
체험할 수 있고, 학생들이 직접 운영하는
과학 체험 부스도 운영됩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람의 도움 없이 몇 번의 움직임만으로
음료를 만들어내는 로봇팔.
정교한 손가락의 움직임까지 구현해
작은 나무조각을 집어 옮기는 로봇손을
바라보는 학생들은 눈을 떼지 못하고,
각종 매스컴에서만 접했던 드론을
직접 조종하는 학생의 손놀림은 분주합니다.
[최태근 / 대전 봉명초등학교 4학년]
"드론 방송 같은 걸 봤는데
막상 해보니까 조작법은 어려웠는데,
그래도 재미있었어요."
국내 최대의 과학 축제인 사이언스페스티벌은
오늘부터 나흘 동안 대전 엑스포 시민광장
등지에서 진행됩니다.
가상현실과 3D프린터 등 최신 과학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 부스가 운영됩니다.
"야외에는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만든
과학 체험장도 마련됐습니다."
자석과 옷걸이를 이용해 회전체를 만들며
인력과 관성에 대해 배우고,
태양광 패널로 간이 휴대폰 충전기를 만드는 등
다양한 과학 원리를 이용하는
야외 실험실입니다.
주로 배우는 입장이었던 학생들도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해 직접 설명하고
체험을 돕는 과정에서 얻는 게 많습니다.
[서연우 / 대전 대덕중학교 1학년]
"체험자분들이 태양으로 휴대폰을 충전할 수 있는 게 너무 신기하다고 하셨고, 저희도 설명을 하다 보니까 더 잘 알게 돼고.."
이 기간 대전컨벤션센터에서는
세계과학문화포럼과 대전수학축전 등이 열리고,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등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연구소 6곳이
관람객들에게 개방됩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양철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