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27)부터 이틀간
6·1 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진행되는데요,
지난 대통령 선거 때와 달리 이번엔
코로나19 확진자는 시간대만 나눠
투표를 합니다.
또 지방선거는 투표용지가 많게는
8장이나 되고 소속 정당이 없는
교육감 투표는 후보 이름만 적혀 있어
꼼꼼히 살펴야 합니다.
김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역 일꾼을 뽑는 6·1 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오는 27일(투:내일)부터
이틀 동안 대전과 세종, 충남 3백여 곳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진행됩니다.
지난 대통령 선거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확진자도 사전 투표할 수 있는데
별도 기표소가 아닌 시간대만 달리합니다.
남우경 / 대전선관위 홍보담당관
"(코로나19) 확진자는 사전투표 2일 차인
28일에 오후 6시 30분부터 8시까지,
6월 1일 선거일에 오후 6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투표하실 수 있습니다."
지방선거는 결정해야 할 후보가 많은 만큼
투표용지도 많습니다.
광역시·도 거주 유권자에게는
시·도지사와 교육감, 시·군·구
기초단체장을 비롯해 광역과 기초의원,
비례대표 광역과 비례대표 기초의원 등
7장의 투표용지가 지급됩니다./
"세종시는 시장과 교육감, 시의원과
비례대표 시의원 등 4장의 투표용지에,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보령·서천은 8장의
투표용지에 투표해야 합니다."
교육감 투표용지는 줄 세우기 선거
방지를 위해 후보 이름이 가로로 나열되고,
정당과 기호가 없어 기초의원 선거구별로
배열 순서가 다르게 때문에 이름을 정확히
기억하고 투표해야 합니다.
특히 올해 지방선거는 선거연령 하향으로,
만 18살 고등학생이 교육 수장인 교육감을
직접 뽑는 첫 선거라 의미가 깊습니다.
황서연 / 대전외국어고등학교 3학년
"이번에 학생이 처음으로 교육감 투표에
한 표를 행사할 수 있게 되면서 조금 더,
'아.. 내가 당사자인 만큼 진짜 꼼꼼히
후보들의 공약을 살펴보고 투표를 해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투표를 할 것 같습니다."
지난 지방선거 전국 평균 사전 투표율은
20.14%를 기록한 가운데 대전과 충남은
전국 평균을 밑돌았고, 세종은 24.75%로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았습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