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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체험형 동물원 교육목적 VS 단순오락/데스크

◀앵커▶

지난주 동물원에서 동물 체험을 하던 아이가

대형 뱀에 물린 사고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이런 직접 접촉뿐 아니라,

야생동물들의 이상행동을 유발할 수 있는

먹이주기 체험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박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의 한 사설 실내 동물원.



재규어 두 마리가 맹수관 우리 안을

맴돌고 있습니다.



뒤쪽 판매대에서는 먹이주기 체험용

닭고기와 사과를 팔고 있습니다.



또 다른 체험관,

취재진이 다가가자 프레리도그 한 마리가

작은 구멍으로 연신 얼굴을 들이댑니다.



사람을 피하지 않고

오히려 먹이를 구걸하는 이상 행동입니다.



동물원마다 이런 먹이주기 체험은 흔합니다.




이렇게 근처 자판기에서 원숭이 먹이를

구매하면 소리를 들은 원숭이들이

철창 위에서 기다리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 동물원에만 무려 6개의 먹이 자판기가

설치돼 있어, 관람객 누구나, 원하는 만큼

먹이를 줄 수 있습니다.



동물들이 얼마나 먹이를 먹었는지

확인할 방법은 없습니다.


이관종/오월드 동물관리팀 팀장

"수익적인 목적이 아니고 동물원을 찾는

관람객들과 동물들의 교감 그리고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적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환경부는 모든 먹이 내역을

기록하라고 권고했지만, 법적 강제 규정은

아니어서 실제로 지켜지지는 않고 있습니다.



관련 법안은 국회에 계류 중입니다.



반면, 관람객 체험을 전면 중지하고,

사람과의 접촉으로 인한 동물의 스트레스와

질병 감염 가능성을 줄이기 위한

훈련을 하는 동물원도 있습니다.



 최윤영/대전충남녹색연합 활동가

"칭찬과 보상이 동반되는 어떠한 행동을

했을 때 보상되는 긍정 강화 훈련을

(관람객들이) 이제 보게 한다든지.."



관람객의 재미만이 아닌,

동물의 특성과 본능을 고려한

교육용 프로그램으로의 전환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 뉴스 박선진입니다.

문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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