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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75번째 경찰의 날, 묵묵히 그 자리에/데스크

◀앵커▶

75년 전, 현재 경찰청의 전신인 경무국이

처음 창설된 날을 기념해 제정된

'경찰의 날'이 오늘입니다.(투데이 어제였죠)



흔히 경찰 하면 용의자를 추적하는'형사'를

떠올리기 쉬운데요.



시민 안전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증거를 수집하거나 교통안전을 위해 나서는

우리 시대 경찰들을 직접 만나봤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모든 접촉은 흔적을 남긴다.'



하루가 다르게 범죄 양상이 다양해지면서

범죄 혐의를 찾아내기 위한 과학수사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사건 현장에서 지문은 용의자의 혐의를

입증하고 신원을 파악하는데 가장 중요한

단서입니다.



20년 넘게 과학수사에 몸담아 온 이용우 경위.



더 정확하고 빠른 용의자 식별을 위해

지문과 혈흔을 기존의 붉은색이나 푸른색이

아닌 형광빛으로 발현되게 하는 감식 시약을

개발했습니다.


이용우 경위 / 대전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

"제가 만들어놓은 약품이나 매뉴얼 등을 통해서 후배들이 현장에 적용해서 (시민들을 위해)

보다 쉽게 범인을 검거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차량들 사이로 김주식 경위의 경찰 오토바이

이른바 '싸이카'가 달려갑니다.



교통정리를 위해 차량이 쌩쌩 달리는 교차로

한복판에 섰습니다.


김주식 경위 / 대전지방경찰청 교통안전계

"차량들이 저희를 못 보고 달려드는 경우도

있거든요. 그런 경우에는 저희들도 가족이 있는 사람들이다 보니까 아, 이걸 계속 타야 되나

이런 것에 대해서 애로가 있을 때도 있죠."



검·경 수사권 조정과 자치경찰제 도입 등

많은 변화를 앞둔 대한민국 경찰.



두터운 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해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받는 민중의 지팡이가 되겠다는 다짐속에 수많은 경찰들은 오늘도 현장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김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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