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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누리호 발사 취소 "산화제 탱크 이상 발견"/투데이

◀앵커▶

독자 기술로 개발한 '누리호'의

두 번째 비행 도전이

발사를 하루 앞두고 전격 연기됐습니다.



발사대에서의 막바지 점검 중

1단의 산화제 탱크 내부 센서에서

이상이 확인됐기 때문인데요.



아예 발사체를 분리해 원인을 찾고

오류를 잡아야 할 수도 있어

발사가 장기간 미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완전한 모습의 누리호가

조립동을 나설 때까지만 해도 순조로웠습니다.



발사 일정을 하루 미루게 했던

강한 비바람도 잦아든 덕분에

1시간에 걸쳐 무사히 발사대로 옮겼고



발사체를 세워 고정하는 작업도

잘 마무리했습니다.



하지만 탯줄처럼 누리호에 전원을 비롯해

연료와 산화제를 공급해 줄

'엄빌리칼'과 연결한 뒤 문제가 확인됐습니다.



 1단의 산화제 탱크 내부에 위치해

산화제 충전 수위를 측정하는 센서가

변화를 보이지 않는 등 센서 이상이 발견된

겁니다.



산화제 탱크 오류는 지난해 1차 발사 당시에는

3단에서 지지대가 파손되는 등

문제를 일으켜 발사 실패의 원인이 됐습니다.




고정환

/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장

"원인 파악을 시도를 했으나 발사체 기립이 된 상태에서 발사체 접근하고 저희가 확인 작업을 하는 것이 매우 어려워서 현재 상태로는 발사 준비 진행이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이 됐습니다."



발사를 하루 앞두고 누리호는 결국,

다시 조립동으로 옮겨져 점검을 받게 됩니다.



원인을 찾고, 문제 부위를 보완하기까지

얼마나 걸릴지 아직 알 수 없고,

3단짜리 발사체를 분해해야 할 수도 있어

기약 없이 발사가 미뤄질 수 있습니다.



오는 23일까지인 발사 예비일이 지나면,

장마가 시작되는 등 기상 여건이 변해

몇 달 뒤로 연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상률/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최대한 그대로 진행할 수 있는 것도 검토를 했었는데 결국은 현재 저희들이 발사체

설계했던 알고리즘이나 이런 걸로 생각을

했을 때 안전을 생각을 하고 좀 더 확실한

방법을 찾기 위해서.."



1차 발사 당시 안타까웠던 실패를 딛고

두 번째 비행을 준비했던 누리호는

완벽한 성공을 위해 다시 다음을

기약하게 됐습니다.



MBC 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취재: 신규호, 그래픽: 조대희)

김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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