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에 도전하는
이낙연 의원이 오늘 세종시를 전격
방문했습니다.
이낙연 의원은 행정수도는 반드시 이전해야
한다며 그 첫걸음으로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올해 안에 매듭지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차기 대권주자이자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나선 이낙연 의원이 세종시를
찾았습니다.
먼저 밀마루 전망대에 들른 이낙연 의원은
국회 세종의사당 추진 현황을 보고받았습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춘희 세종시장 ]
"국회의사당 분원은 어느 정도 단계에요? 땅만 잡아놓은 거예요? / 땅만 잡아놓고, 작년도와 금년도 예산에 설계비가 각각 10억 원이 반영되었는데"
이 의원은 세종호수공원에 있는
균형발전 상징공원을 둘러본 뒤 기자들과 만나
행정수도 이전은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고
말했습니다.
행정수도 완성의 걸림돌이 되는 지난 2004년,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을 뒤집으려면
특별법 제정이 현실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여야가 합의로 특별법을 만들어서 헌법재판소의 새로운 판단을 얻는 것(입니다.)"
이 의원은 다만, 특별법 제정에 시간이 걸리는
만큼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먼저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국회 상임위원회를 열기 위한
세종의사당 설치는 법 개정도 필요 없다는
국회사무처의 유권 해석도 있다며
올해 안에 결론 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는 빠를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원내 지도부의 목표는 연내에 매듭을 짓자는 것입니다."
다음 달 3일에는 여당 의원 17명으로 꾸려진
행정수도완성추진단이 세종시를 방문해
행정타운 부지 등을 둘러볼 예정이어서
정치권의 잇따른 현장 행보에
행정수도 완성의 기대감도 무르익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