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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일반 접종은 2분기 후반..의료진 확보난/데스크

◀앵커▶


다음 달(2)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데, 누구부터 맞을지 또 얼마나

공급될 지가 초미의 관심사죠.



의료진 등 우선 접종군에 포함되지 않은

일반 시민들은 올해 2분기 후반에서 3분기쯤

백신을 맞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문제는 남아 있습니다.



코로나 백신 접종이 인플루엔자 백신처럼

간단치 않아 자치단체마다 의료 인력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문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의 경우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인 18살 이상

시민은 123만 명입니다.



이 가운데 의료진과 요양병원 등 집단시설

종사자와 고령자 등 우선 접종 대상은 절반

가량인 69만 명 정돕니다.



누가 먼저 백신을 맞을지, 직업군 순서를

정하고 백신을 운반하는 것까지는 정부가 맡고

자치단체에선 실제 접종을 담당합니다.



대전시와 세종시, 충남도는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단을 구성하는 등

백신 접종 준비에 착수한 상태입니다.



냉장 보관이 가능한 백신은 인플루엔자

즉 독감 백신처럼 민간 의료기관에 위탁해

접종하면 되는데,



모더나, 화이자 백신은 영하 20~70도

별도 냉동 시설이 필요해 시군구별로

접종 센터로 쓸 곳을 물색하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 센터는 냉동고를 설치하고

예진과 접종, 이상 반응 관찰 등을 할 수

있는 공간과 30대 정도 규모의 주차장을

갖춰야 하며 물론 의료진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

"가능한 한 (종합) 병원 쪽이랑 같이 하고

또 그런 여건이 안 되는 자치구가 있으면

문예회관이나 아니면 체육관이나

이런 별도의 시설을 저희가 확보해서..."



하지만 의료시설이 다른 지역에 비해

비교적 잘 돼 있다는 대전에서도 의료진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대전 자치구 관계자 (음성변조)

"선별진료소도 의사 인력이 없어서 추가로

선별진료소 꾸리기가 어려웠는데 지자체에서

10명 이상의 의사를 확보해서 (백신 접종)

센터를 운영하는 것은 현실상 어려운..."



일반 시민들의 백신 접종 시기는

백신 공급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긴 하지만

2분기 후반에서 3분기로 예상되는 가운데

11월까지는 접종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 뉴스 문은선입니다.



(영상취재: 김준영)

문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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