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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전통시장 5일장 휴장..농어촌 특히 취약/리포트

◀앵커▶ 


코로나19 지역 확산 속도가 빨라지면서

특히 노인 인구가 많은 농어촌 지역은

더 큰 타격이 우려됩니다.



감염병에 취약한 전통시장 5일장이

임시 휴장에 들어갔고 시군 보건소는

일반 진료를 줄이면서 의료 공백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문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일과 6일 장이 서는 홍성 전통시장,

장날이면 하루 3천 여 명이 이용하던 시장이

썰렁합니다.



코로나19 확산에 다음 달(3) 4일까지 임시

휴장에 들어갔는데 홍성 전통시장 5일장이

문을 닫은 건 1943년 개장 이후 70여 년 만에 처음입니다.



[박경규 홍성 전통시장 상인회장] 
"소독 같은 것도 안 하고 그냥 방치해 두면

나중에 어떠한 큰 재앙이 닥칠지 모르니까 미리 막기 위해서 실천을 하는 겁니다."



정상 영업하는 식당 등에도 방역 요원만

드나들 뿐 사실상 장사는 손을 놨습니다.



[이재숙/식당 운영]  
"지금 이런 시간에 장날에 이 시간에

한가하게 이렇게 있지는 않았거든요.

지난번 장날은 그나마라도 오전 오후

괜찮았는데..."



일선 시군 전통시장은 노인 고객이 많고

점포가 밀집해 감염병에 특히 취약합니다.



홍성 광천과 갈산 전통시장 5일장도 임시

휴장 조치가 내려졌고 전국 최대 규모인

대전 유성 5일장 등도 당분간 운영하지

않습니다.



농촌 지역 보건소는 코로나19 대응 인력을

보강하기 위해 내과와 물리치료, 예방접종

등 일상적인 진료 업무를 중단했습니다.



특히 보건소가 농어촌 지역 건강 지킴이 역할을 해 왔던 만큼 사태가 길어지면 의료 공백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조용희 홍성군보건소장] 
"공중보건의가 대구 때문에 지속적으로

단계별로 차출을 지금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읍면도 향후에는 그렇게 진료 업무를 단축을

할 수도 있는..."



코로나19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면서

노인 인구가 많은 농어촌 지역에 더 큰

타격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은선입니다.



(영상취재; 신규호)

문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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