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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단계적 일상회복의 조건은?/데스크

◀앵커▶

 

새해를 맞아 우리 사회의 주요 이슈를

점검하는 기획 보도 순서입니다.



올해도 코로나19 얘기를 빼놓을 수 없죠,



특히 지난해 한 달만에 멈춘

단계적 일상회복이 언제쯤 다시

시행될지 초미의 관심사인데요,



다시 우리의 일상을 되찾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들을 고병권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거리두기를 옥죄면서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는 주춤하지만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이 되는 건 시간문제이고



현재의 거리두기를 유지해도 이달 말

하루 만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올 거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그래서, 일상회복의 가장 중요한 과제로

붕괴한 의료 시스템을 정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우선, 정부의 긴급 행정 명령 발동으로

대전과 세종, 충남에 위·중증 전담 병상 수는

70여 개에서 120여 곳으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환자를 돌볼

의료 인력의 부족입니다.


박정완 교수 / 순천향대 천안병원 감염내과

"병상만 만들어라 얘기가 결코 환자를 볼 수

있다는 얘기와 동일시되지 않는데,

정부에서는 계속 병상을 만들면 그게 매우

큰 해결책인 것 마냥 그렇게 얘기를 하니까."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통제'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동네 의원 등 1차 진료 기관의

대응 능력을 높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양성 여부를 현장에서 빠르게

판단할 수 있는 새로운 검사 기법의 도입 등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황동조 / 천안시의사회 회장

(천안시 민관합동위원회 공동위원장)

"신속 PCR이라는 조금 더 명확한 기계가

미국에서 도입돼서 쓰고 있거든요. 그걸

도입해서 1차 의료기관이 코로나를 독감처럼

다룰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겠다."



면역력 유지를 위해 주기적인 백신 접종을

이제 받아들여야 한다는 지적과 함께



일상 회복을 한꺼번에 빗장을 여는 방식이 아닌

보다 점진적이고 단계적인 거리두기 개편으로 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옵니다.



MBC 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취재: 신규호

고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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