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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유흥식 한국 4번째 추기경 선임 /데스크

◀앵커▶

논산 출신으로 대전 교구장을 지낸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인

유흥식 라자로 대주교가 추기경으로

선임됐습니다.



한국 천주교 역사상 4번째 추기경이자

서울이 아닌 지역 교구장으로서는

최초인데요.



한국 천주교 위상이 높아진 것은 물론

한반도와 동아시아 평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박선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16년간 천주교 대전 교구장을 맡아오다

지난해 6월 전 세계 9명에 불과한

교황청 장관에 발탁된 유흥식 라자로 대주교.



장관 발탁 11개월 만에 유 대주교가

21명의 신임 추기경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유 대주교는 한국 천주교 사상 4번째

추기경으로, 지방 교구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추기경에 임명됐습니다."



앞선 故 김수환·정진석 그리고

염수정 추기경의 뒤를 이은 겁니다.



논산 출신으로 지난 2005년부터

대전교구장을 맡아온 유 신임 추기경은

장관 퇴임 후 다시 대전 교구민의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김한예/천안시 쌍용동

"한국에서도 추기경 분이 탄생하셨다는 게

굉장히 기쁘고요, 한국 사람으로서. 더군다나 같은 대전교구에서 추기경 분이 나오셨기

때문에 굉장히 영광이고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80살 미만의 추기경은 교황 선출권과

피선거권을 함께 가진다는 점에서

유럽 중심 천주교계에서 한국 천주교의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강대원/천주교 대전교구 홍보국장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교회 개혁 또 특별히

아시아 교회에 대한 관심이 훨씬 더

높아지셨다는 것을 드러내는 부분이기도

할 것이고.."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을 비롯해

방북 추진에도 큰 역할을 자임한

유 대주교의 추기경 선임으로,

한반도는 물론 동아시아 평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선진입니다.



(영상취재: 김 훈)

박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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