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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드론, 섬까지 치킨 배달"..하늘 배송 시대/데스크

◀ 앵 커 ▶
드론을 이용한 배송 서비스가
갈수록 진화하고 있습니다.

바다 위 배나 바다 건너 섬까지
의약품은 물론 치킨 같은 배달음식까지
실어 나르고 있습니다.

최기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수욕장에서 창공으로 이륙한 드론이
바다 위를 비행합니다.

서산 대산항 묘박지에 떠 있는 선박 상공에
도착한 드론은 물품을 배로 전달합니다.

항구가 꽉 차 있을 때 선박이 잠시 대기하는,
즉 묘박지 선박을 대상으로 드론 배송이 이뤄진
것은 서해안에선 처음입니다.

10Km 거리를 운행 가능한 해양드론은
한 곳 당 연간 5천 척 이상이 정박하는 묘박지
배송이라는 틈새 시장을 파고 들었습니다.

황의철 / 해양드론 관련 업체 대표
"장기간 항해를 하고 온 선박들이 그 안에
있는 선원들은 나가고 싶고 먹고 싶은 게
많은데 그거를 조그만 배로 배송을 받으려면
너무 비싸고 배송도 해주지도 않고요."

섬 지역 드론 배송은 이제 정착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긴급 의약품은 물론 배달음식까지
드론 배송 서비스가 이제 낯설지 않습니다.

김기종 / 서산시 팔봉면 고파도리 이장
"금요일 토요일 이렇게 해서 주로 그
시간대에 주말마다 거의 (드론 배송을) 시키는 것 같아요."

실증 사업으로 진행 중인 디지털 물류서비스
사업의 남은 과제는 규모를 키워 비용을
낮추는 등 경제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있습니다.

이완섭 / 서산시장
"앞으로 섬 지역이나 농촌의 소형 화물 배송을 활성화하고 재난 상황에서의 긴급 대응
시스템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드론은 이제 섬과 바다 등 물류 취약지역은
물론 어촌의 새로운 생활 물류 서비스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MBC NEWS 최기웅입니다.
최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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