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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박차/데스크

◀앵커▶

최근 국정감사에서도 거론될 만큼

충남의 소득 역외 유출을 심각한데요,



이를 막기 위해 지난해부터

충청권 4개 시도가 지방은행의

설립을 추진하고 있고,

특히 충남은 민간 투자 유치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20년 충남도의 지역내총생산은

115조 원.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 번째로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 가운데 20.8%는 지역 밖으로

빠져나갔습니다.



전국 최고 수준인 소득 역외 유출의 원인으로

20년 넘은 지방은행의 공백이 꼽히면서

충청권 4개 시도는 지방은행 설립을

당면 과제로 다루고 있습니다.



충남 지역 국회의원들도 관련 법안을 앞다퉈

발의하고,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종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

(지난 6일, 금융위원회 국정감사)

"지역 재투자 기금의 용도 중에 하나로

지방은행에 대한 출자 혹은 운영 지원과

관련해서 쓸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을

집어넣는 게 어떠냐. 그렇게 입법을

추진해보려고 합니다."



이번 국정감사에서는 지방은행이 없는

충청 지역의 소득 유출을 막기 위해

한국은행이 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이수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의원

(지난 14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 국정감사)

"지역민 고용률이 높은 중소기업이나

중소기업에 대출 실적이 많은 시중은행.

우선적으로 평가해서 (지방 중소기업 지원

자금을) 배정해줬으면 좋겠는데..."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의 가장 큰 걸림돌은

최소 3천억 원으로 추산되는 출자금입니다.



충남도는 투자 유치를 위해 지금까지

60여 개 업체와 접촉했지만 대부분

관망하는 입장으로, 뚜렷한 성과는 없습니다.




송무경 충남도 경제소상공과장

"디지털 금융이나 관계 금융 중심의

설립 모델 방안이 마련된다면 앞으로 더욱

설립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기업 금융 중심의 지방은행 설립을

추진하는 대전시와의 교통정리도 필요합니다.



(S/U) "충남도는 국회를 찾아

충청권 지방은행의 설립에 협력을 요청하고,

올 연말까지 구체적인 지방은행 설립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이승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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