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지도부 선출을 보름여 앞두고
차기 당권 주자와 최고위원 후보들이
충청권 합동연설회가 열린 대전을 찾았습니다.
특히 내년 총선 공천권이 걸린 전당대회가
100% 당원투표 방식으로 치러지는 만큼,
후보들마다 충청권 당원 표심을 얻기 위해
지역과의 인연과 공약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붉은색 카드와 깃발이 충청권 합동연설회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김기현·안철수, 천하람·황교안 등 본선에
진출한 4명의 당대표 후보는 충청과의
개인적 인연을 강조했습니다.
황교안 후보는 당 대표 공약으로
충청 메가시티와 광역철도망 구축을
약속했습니다.
황교안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충청 메가시티 아시죠? 광역철도망 아시죠? 구축해서 여러분과 함께 우리의 소원을 이루겠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천안과 대전에서 근무했던 인연 등 명예 대전 시민임을 강조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과학기술 전문가, 대전 명예시민 민심에 부합하는 저 안철수를 당원 여러분들이 총선 승리의 도구로 써주신다면.."
천하람 후보는 총선 승리를 위한 충청의
역할을 내세우며 바른 판단을 호소했습니다.
천하람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이념보다는 시대정신을 따르고 여야의 균형을 절묘하게 잡는 우리 '충청'이 그렇듯이.."
김기현 후보는 윤석열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충청권 현안 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내걸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대덕 2 연구단지 조성, 방위사업청 이전 관련된 방산 혁신클러스터 구축, 오송 글로벌 바이오밸리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반드시 제가 이뤄내겠습니다."
100% 당원 투표로 치러지는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선거인단 수는
지난달 기준 83만 9,569명.
"충청권 선거인단은 14.56%로 영남과 수도권에 이어 전국 세 번째로 비중이 높습니다."
국민의힘 당 대표와 최고위원 투표는
다음 달 4일부터 7일까지 모바일과
ARS 방식으로 진행되며, 결과는 8일
전당대회에서 발표됩니다.
만약 투표 결과 50% 이상 득표자가 없을 경우
10일부터 이틀간 결선투표를 거쳐
오는 12일, 최종 당 대표를 가리게 됩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