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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훔쳐서 빚 갚아" 절도범 일망타진/데스크

◀앵커▶

대전의 한 금은방에 침입해 수천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10대 등 다섯명이

경찰에 잡혔습니다.



동네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일당 중의 한명이

유흥비로 자신들에게 수백만원을 빌리자,

훔쳐서 빚을 갚으라며 범행을 제안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벽 시간 모자를 눌러쓴 한 남성이

금은방 주변을 서성거립니다.



인기척을 느끼자 급히 몸을 숨깁니다.



다시 나타난 남성은 망치로 유리문을

여러 차례 내리친 뒤 금은방에 침입합니다.



이 남성은 30초 만에 시가 천 5백만 원 상당의

시계와 금붙이 등 26점을 털어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CCTV 등을 통해 용의자를 특정했고

수사망이 좁혀지자 부담감을 느낀 19살

A군은 범행 이틀 만에 자수했습니다.



범행에 가담한 것은 10대, 20대 등 모두

다섯명으로 망을 보거나 운전, 그리고 판매

등 역할까지 분담했습니다.



동네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A 군이

유흥비로 빌린 2백만 원을 갚으라며 범행을

제안했던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습니다.



[장병섭 / 대전서부경찰서 형사과장]  
"신체 장기를 팔던지 아니면 금은방 절도를

해서 채무를 변제하라는 같은 피의자들의

권유에 의해서 범행을 같이 했다고 합니다."



"경찰은 금은방 절도에 가담한 19살 A군

등 5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넘겼습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김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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