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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이승만 범행 일체 인정..검찰 송치 예정/데스크

◀앵커▶

대전 국민은행 권총 강도사건의 피의자로

구속된 이정학과 이승만. 이중 현장에서

유전자가 검출되지 않았던 이승만은 그간

혐의를 줄곧 부인해 왔는데요.



이승만이 경찰 조사에서 스스로 주범이 맞다며 진술하면서 사건의 전말이 하나둘씩

드러나고 있습니다.



박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21년 전 대전 국민은행 지하주차장에서

3억 원이 든 돈가방을 빼앗고

은행 직원에게 총을 쏴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피의자 이정학과 이승만.



사건 현장에서 유전자가 검출돼 범행을

순순히 인정한 이정학과 달리 이승만은

줄곧 혐의를 부인해 왔습니다.



하지만 프로파일러를 투입한 데 이어

공범이자 고교 동창인 이정학이

범행 대부분을 시인한 것을 알게 되자

자백하기 시작해 결국 자신이 주범이라고

인정했습니다.



 이성선/대전경찰청 강력계장

"담당 수사관의 끈질긴 추궁과 공범 이정학의 자백이 사실이라는 걸 알고 결국은 범행 일체를 시인했습니다."



이승만은 범행 당시 은행 직원이

총기를 꺼내는 듯한 모습에

우발적으로 방아쇠를 당겼고



탈취한 3억 원은 반반씩 나눠가졌지만

주식에 탕진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관을 차로 들이받은 뒤 탈취했던

총기는 자신의 거주지인 대전 동구의

한 대학 인근 야산에 숨겼다가

몇 년 뒤 다시 꺼내 부순 뒤

여러 곳에 나눠 버렸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구속 수감중인 두 피의자를

내일 검찰로 송치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피의자들을 검찰에 송치한

이후에도 공범 여부와 여죄 등

추가 수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MBC 뉴스 박선진입니다.
박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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