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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기획③]가로림만, 순천만 가치 넘는다/데스크

◀앵커▶
'가로림만을 국가해양정원으로' 기획보도,

마지막 순서입니다.



가로림만이 보유하고 있는 천혜의 생태 자원과 국가해양정원 추진 상황 등을 앞서 보도해

드렸는데요.



국제 규모 박람회까지 치러낸 전남 순천만

국가정원과는 어떻게 차별화를 이뤄낼지 또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의 경제·생태적 가치는 얼마일지 짚어봅니다.



조형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3년 6개월 간 440만 명이 다녀간

전남 순천만 정원박람회.



박람회 이후 연간 4,116억 원의 경제적 가치와

천 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28만 여명

규모의 순천시에 막대한 경제 유발효과를

가져왔습니다.



또, 주요 관광지와 도심을 연계하는

둘레길이나 예술촌 조성 등 도시 재생 사업이 추진돼, 지역 발전의 원동력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이 탄생한다면

순천만국가정원과는 또다른 가치를 갖게

됩니다.



정원 전체 규모로는 순천만이 가로림만 보다

1.8배 크지만, 해안선은 오히려 가로림만이

161km로 1.5배 길고, 보호구역만 따지면,

3배 이상 넓습니다.



충남도는 가로림만 해양정원이 조성되면

연간 4,700억 원의 경제적 가치와 함께

2천 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서산시와 태안군은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을 계기로 생태관광산업과 어업 등의

분야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맹정호 / 서산시장

"서산시 산업이 석유화학과 자동차산업 위주로 지금 구성돼 있는데요. 해양정원이 조성된다면 서산의 산업축들이 다양하게 갖춰져서 서산시 경제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가세로 / 태안군수

"연간 4-500만 명 정도의 관광객이 오지 않을까. 그렇게 되면 우리 태안의 관광도 큰 발전의 축이 될 것이다."



경제 효과를 넘어 조력발전 무산에 따른 갈등과

허베이스피리트호 원유유출 사고의 후유증을

극복할 화합과 치유의 장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양승조 / 충남도지사

"조력발전소 설립문제로 주민 간의 갈등과

대립이 격화된 곳이었습니다. 원유유출 사고로 굉장한 아픔을 겪었던 곳이기 때문에 이렇게

상생과 화합, 또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가로림만 해양공원이 유일한 답이고, 최후의

답이다."



유·무형의 무궁한 가치를 창출하게 될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생태 보존과 복원을 통해 자연과 인간이

상생하는 해양 힐링공간으로 재 탄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형찬 입니다.
조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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