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에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관련해 지금 가장 중요한 지점은
어떻게, 어떤 경로로 바이러스가 확산되는가죠.
천안에서는 오늘(28) 하루 20명이 넘는
코로나 19 확진환자가 나왔는데, 상당수가
줌바댄스 강사와 수강생들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확진환자로 판정된 댄스강사와 바로
앞줄에 있던 수강생들에게서 확진환자가 속출해 결국 근거리 밀접접촉이 바이러스 확산의
열쇠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안에서 오늘(28) 하루 20명이 넘는 코로나
19 확진환자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상당수가 줌바댄스
교습과정에서 감염된 수강생들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줌바댄스 강사가 수업을 진행했던
운동시설 3곳에서 확진자들이 다수
발생했습니다.
줌바댄스가 진행된 곳은 아파트 운동시설이나
문화센터로 대부분이 좁고 밀폐된 공간입니다
이런 공간에서 칼로리 소모를 위해 호흡량이
많은 격렬한 운동을 하다보니 바이러스 전파에 취약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강사의 앞줄, 그러니까 가장 근거리에서
운동을 했던 수강생들에게서 확진환자가 더
많이 발생했습니다.
[최훈규 / 천안시 코로나19 대응추진단장]
"강사가 앞에 있고요. 그다음에 앞(줄)에 있는 사람들이 다 확진자로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결국 근거리 밀접접촉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속도를 좌우하는 중요한 열쇠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줌바댄스 강사가 교습소 8곳을
다니며 만난 수강생 등 접촉자수가 60 명을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최훈규 /천안시 코로나 19 대응추진단장]
"5번 확진환자가 교습했었던 장소인 8군데에
대해서 전수조사중에 있고요. 수강생이 아닌
회원들 자체도 조사 중에 있습니다."
특히 확진환자들과 접촉한 추가 확진환자들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전수 조사가 더 빠르게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