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전 방문판매 사업설명회 관련 코로나19
확산세가 결국 지역 사회 곳곳을 파고들고
있습니다.
동네 식당을 중심으로 한 또다른 집단감염이
방문판매 설명회와 연결된 정황이 확인된
건데요.
코로나19 확산세는 공무원에 병원 환자,
요양보호사 등 지역사회 곳곳으로 파급되고
있습니다.
문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 가양동의 한 식당에선 사흘 새 1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그동안 감염경로가 미궁이었는데,
이 식당에 건강식품 설명회 관련 확진자가
다녀간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
"293번에서 311번으로 해서 그쪽의 식당이
감염됐다는 것은 저희가 확률이 굉장히 높다.
확률적으로 놓고 봤을 적에..그렇지만 100%로
단정할 수는 없다"
누가 먼저 감염됐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결국 대전 동구 인동 방문판매 설명회가
사정동 웰빙사우나와 식당 등 다른 집단감염의
진원지일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관련 확진자는 아산에서 열린 또다른
설명회를 포함해 대전과 세종, 충남 그리고
서울 강서구와 관악구까지 40명을
돌파했습니다.
특히 N차 감염 등으로 이어지면서
대전에선 처음 공무원 확진자도 발생했습니다.
종합병원과 요양원에서도 감염 경로를 모르는
확진자가 발생돼 비상입니다.
대전의 한 종합병원 입원 환자 1명이 확진돼
환자와 의료진에 대한 긴급 검사가 진행됐고,
금산의 한 요양원은 근무하던 요양 보호사와
입소자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코호트
수준으로 격리되는 등 지역 사회 곳곳이
살얼음판을 걷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은선입니다.
(영상취재: 김준영, 장우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