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내년 주민참여예산을 올해의 절반인 100억원으로 축소키로 한 데 대해 곳곳에서
반발과 우려가 일고 있습니다.
조원휘 대전시의원은 제26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제 겨우
씨를 뿌려 밭을 만들어가는 단계인
주민참여예산을 명확한 명분도 이유도 없이
삭감하는 데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앞서 10여개 단체로 구성된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김정동 운영위원장도 "주민과 논의 과정 없이 일방적으로 예산을
축소한 것은 잘못됐다"며 철회해야 한다고
비판한 바 있습니다.
한편 구청장협의회장인 서철모 서구청장은
"주민이 마을에 필요한 사업을 직접 발굴해
제안하는 주민참여예산은 신뢰의 문제"라며
"주민총회나 마을총회를 거친 사업비 40억원은 보존해야 한다"고 시에 재고를 요청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