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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대전역 주차난 언제까지?/데스크

◀ 앵 커 ▶
대전역을 찾는 열차 이용객들이
주차장 부족으로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부족한 주차장이
역세권 개발로 인해 일부 폐쇄됐기 때문인데요.

부랴부랴 임시 주차장을 만들고 있지만
앞으로가 더 문제입니다.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대전역 동광장 주차장에 차들이 쉴 새 없이
들어옵니다.

하지만, 만차 상태로 자리가 없다 보니
몇 바퀴 돌다가 그대로 밖으로 나갑니다.

 김동길 / 열차 이용객
"옥상 주차장도 없어서 내려왔는데 여기도
(자리가) 없어서 건너편으로 가보려고요."

역 대합실과 가까운 선상 주차장도
빈자리가 없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대전역이 극심한 주차난을 겪게 된 것은
지난 8월 말부터입니다.

지난 2021년 서광장 2주차장 156면이
철도 공사 건물 공사로 폐쇄된 데 이어,

지난 8월부터는 동광장 2주차장 164면이
역세권 개발로 쓸 수 없게 됐습니다.

전체 5곳의 주차장 852면 가운데 40% 가까이
사라진 것입니다.

 전상구 / 열차 이용객
"지금 약속된 기차 시간도 있는데 잘못하면
기차 못 탈 정도예요. (주차장이) 너무 협소한 것 같아요."

대전시가 부랴부랴 인근 시유지에
임시 주차장 200면 조성 계획을 내놨지만,

지난여름 폭우로 공사가 지연되면서 아직
운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수희 / 대전시 주차관리팀
"저희가 다시 살펴본 다음에 보충해야 하는
부분이 있으면 보충한 다음에 10월 중에 개방할 것입니다."

하지만, 앞으로가 더 문제입니다.

역세권 개발이 본격화하는
2026년까지 대전역 동광장 주차장 650면은
모두 철거될 계획이지만,

코레일과 대전시가 계획 중인 추가 주차장은
300면 수준에 그칩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대전시와 철도공사는
앞으로 들어설 주변 민간 건물의 주차장을
활용하겠단 불투명한 계획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고병권입니다.

김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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