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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아산 FC 선수 영입 제멋대로

◀ANC▶

데이트 폭력 논란을 낳은

외국인 선수 영입 등으로 대표이사 등

임원진이 해임된 프로축구단

아산 FC에 대해 아산시가 감사를

벌였는데, 구단 운영이 엉망이었습니다.



선수나 직원을 뽑을 때 절차도

지키지 않고, 또 다른 외국인 선수

영입을 시도하다 억대의 배상금을 문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데이트 폭력 전력이 있는

일본인 선수를 영입했다

여론의 뭇매를 맞은 프로축구단 아산 FC,



임원진을 해임하고 열흘간

구단 업무 전반에 대한 감사를 벌인

아산시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우선,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아산 FC는 사무직원을 채용하고

코칭스태프나 선수 등을 영입할 때

인사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구단 정관에 나와있는

인사위원회나 이사회 등의 심의·의결

절차를 밟지 않은 건데,



전체 구단 관계자 149명 가운데 51명,

1/3이 이렇게 채용됐습니다.



◀ S / U ▶

"또 다른 외국인 선수 영입을 어설프게

추진하다 중단되면서 배상금을 지급한 사실도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지난해 유럽 1부 리그에서 뛰던 선수를

영입하려다 지체되자 계약을 취소했는데

이것이 빌미가 돼 억대의 배상금을 지급한

것입니다.



◀SYN▶ 장우진 / 아산시 회계감사팀장

"그런 경험이 직원들이 부족하다 보니까

사무국도 그래서 (선수 영입 관련) 그런 일이 생긴 것 같습니다."



시에서 대표이사 대행을 맡고 있는

아산 FC는 감사 지적사항을 수용하고

시정하는 한편 앞으로 구단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전임 대표이사와 사무국장이 제기한

해임 처분 가처분 소송은 이달 중

법원 판단이 나올 것으로 보여, 결과에 따라

또 다른 논란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취재: 여상훈

고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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