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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200m 줄다리기 축제..4년 만에 정상 개최/데스크

◀앵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당진 기지시줄다리기 축제가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정상 개최됩니다.



한 달도 남지 않은 축제를 앞두고

2백 미터 큰 줄 제작은 끝났고

지금은 손잡이줄을 꼬는 등

막바지 준비 작업이 한창입니다.



현장을 김광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기지시줄다리기 보존회 전승자와

마을 주민들이 짚을 이용해 줄을 꼽니다.



줄다리기를 할 때 사람들이 잡고 당기는

젖줄을 만드는 겁니다.




원창재 / 기지시줄다리기보존회 이수자

"손잡이줄이라고 하죠. 당기는 줄.

지금 꼬는 게 손잡이줄인데, 그것을 지금

꼬는 중입니다."



기지시줄다리기의 위용을 보여 줄

백 미터 길이 큰 줄은 앞서 한 달간

암수 한쌍을 완성했습니다.



매일 20여 명이, 짚 6천 단으로 작은 줄

420가닥을 만든 뒤 이를 엮어 만들었습니다.



이달 축제 전까지 줄머리 등을 만들면

줄 제작은 모두 마무리됩니다.




구은모 / 기지시줄다리기보존회장

"작년에는 저희가 (줄 길이) 50m로 해서

작게 해서 준비를 했습니다. 올해는 많은

관광객들이 오셔서 저희 줄다리기를 같이

했으면 싶습니다."



당진 기지시줄다리기는 지난 2015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습니다.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정상 개최되는

축제인 만큼 줄다리기 외에도

노래자랑과 불꽃 쇼 등 시민과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축제는 오는 19일부터 닷새 동안

기지시줄다리기 박물관 일대에서 열립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양철규)

김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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