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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학도의 온라인 수업/데스크

◀앵커▶
코로나19로 교육계에는 온라인 교육이

대세로 자리잡았습니다.



청소년들의 경우 온라인 교육이 낯설지 않지만

스마트 기기에 서툰 만학도들에겐 또다른

도전이 되고 있습니다.



뒤늦게 학업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고 있는

만학도들의 온라인 수업은 어떨까요?



김광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만학도를 위한 학력인정 고등학교에

입학한 50대 주부 김명숙 씨.



휴대전화로 e-학습터에 올라온 온라인 강의를

연결하고 TV에 연결하는 손놀림이 이제는 제법

능숙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수업, 가족들의

도움으로 점차 적응하고 있지만, 여전히

집에서 혼자 공부하는 건 낯설고 어색합니다.



[김명숙 / 예지고등학교 2학년] 
"저희가 이제 나이 먹어서 공부를 하다 보니까

같이 가서 학우들하고 즐길 수 있는 그게

적으니까, 시간이. 그게 조금 아쉬운 점이죠."



모처럼 학교에 가는 날은 마치 소풍가는 날

처럼 즐겁습니다.



학우들을 만나 서로의 안부를 묻고

온라인 수업에서 궁금했던 점들은

선생님께 질문하고 새 학습 자료도 받습니다.



[김강옥 / 예지고등학교 2학년] 
"인터넷을 보면서 모르고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있잖아요. 그런 부분은 휴대전화에

적었다가 선생님 만나서 여쭤보면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많죠."



뒤늦게 학업에 뛰어들었지만 학업에 대한

열정만큼은 더 뜨겁습니다.



어렵사리 주어진 배움의 기회, 온라인 강의지만 한 대목이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보고 또 보며 학업에 임하고 있습니다.



[윤양현 / 예지중·고등학교 영어 교사] 
"만학도분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이 저희들은

순간마다 느끼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항상

좋은 마음을 갖고.."



교실안에서도 교실밖에서도 만학도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양철규)
김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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