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외에 확진환자 발생이 많은
대전에서는 어젯밤과 오늘 사이 5명이 추가
확진되는 확산세가 가라앉지 않고 있는데요.
무더기 확산의 원인이자 최초 감염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는데 연결고리라
할 수 있는 다단계 종사자이자 신천지
신도인 50대 남성의 존재가 처음 확인됐습니다.
문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에서 어젯밤과 오늘 사이
코로나19 확진환자 5명이 더 늘었습니다.
지역사회 감염이 다시 시작된 지 나흘새
18명으로 늘었는데 모두 다단계 방문판매
모임과 관련돼 있습니다.
이 모임이 자주 열린 곳 가운데 한곳이
대전 괴정동의 한 상가 사무실인데
대전의 60번째 확진환자인 50대 남성이
근무하는 곳입니다.
이 남성은 대전은 물론 충남 계룡의
60대 부부환자 등 모두 8명의 확진자와
연관돼 있습니다.
또 이 가운데 집단확산의 중심에 있는
49번·50번 환자가 존재해 이 남성이 이른바
슈퍼 전파자가 아니냐는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이강혁 대전시 보건복지국장]
"확진자들이 여러 명이 연결돼 있고
역학적으로 연계돼 있고 60번 하고.
50번이 좀 사람들을 연결시키고 안내하고
하는 그런 역할하지 않았나 싶고..."
신천지 신도인 이 남성은 최근 예산과 서산,
홍성 등 충남 곳곳을 방문한 동선도
확인됐습니다.
대전 집단감염의 최초 감염 경로는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신천지와의 연결고리가
확인되면서 방역당국도 이 부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허태정 대전시장]
"최근 확진자 16명 중 3명이 신천지로 밝혀지고
있어 이와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면밀히 추적하
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대전에서 확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확진환자가 입원했던 대전 송촌동의 한 병원은
폐쇄됐고 입원 환자와 의료진 등 30여 명이
이동제한 조치됐습니다.
또 대전발 집단감염 여파로 세종에서도
확진 환자 1명이 발생했고 직장도
폐쇄됐습니다.
MBC뉴스 문은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