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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홍성 남당항 제 기능 찾는다/투데이

◀앵커▶

홍성의 유일한 항구인 남당항은

썰물 때가 되면 앞바다가 펄로 뒤덮여

선박의 출입이 불가능한데요.



다음 달부터 남당항 앞바다에 쌓인 흙을

걷어내는 공사가 시작돼

항구가 제 기능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999년에 국가 어항으로 지정된

홍성 남당항.



항구 앞 바다가 푸른 물결 대신 펄로

가득합니다.



 "다음 달 준공 예정인 남당항 여객선

터미널입니다. 하지만, 터미널 앞바다에는

여객선이 접안하기 힘들 정도로 펄이

가득 차 있습니다."



남당항은 8년 전, 1km 길이의 방파제를 세우는

과정에서 항구 안쪽에 흙이 쌓이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하루에 12시간씩 간조 때가 돼

바닷물이 빠져나가면 방파제 안쪽으로

선박이 들어올 수 없을 정도입니다.



죽도를 오가는 여객선은 방파제 바깥에 있는

외항까지 나가야 탈 수 있고,

태풍이 와도 배를 대피시킬 곳이 없습니다.




정상운 홍성 남당항 어촌계장

"어민들이 고기를 잡아도 신선도가 제대로

유지가 잘 안 돼요. 바람이 불어도 (배를)

내항에 들어와서 간신히 피신했다가

또 밖으로 내놓아야 하고..."



홍성군이 국비 60억 원을 확보해 다음 달부터

남당항 내항에 쌓여있는 흙을 파냅니다.



1년 남짓한 공사 기간을 거치면 남당항 내항에

선박이 자유롭게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홍성군은 나아가 남당항 주변에

해양 공원과 광장을 조성해

해양 관광지로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이용록 홍성군수

"남당항은 먹거리를 포함해서 볼거리,

즐길 거리를 갖추는 사계절 휴양 관광지로

만들어내서"



홍성군은 또, 남당항이 제 기능을 되찾아

관광과 여객, 어업이 모두 활발해지면

서해를 대표하는 다기능 항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이승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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