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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대담-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데스크

◀앵커▶
대전MBC가 이번 대선에서

지역민들의 선택을 돕기 위해 마련한

대선 후보 초청 대담 순서입니다.



오늘은 정의당 심상정 후보 모시고,

공약과 함께 지역 현안에 대해

어떤 해법을 갖고 있는지 들어봅니다.



후보님, 어서 오십시오.



Q. 대선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바쁜 일정 소화하고 계신데요, 충청 민심에 대해서 어떻게 느끼고 계십니까?



◀리포트▶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이번에 기대나 희망보다 우려가 더 크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양당 후보들의 도덕성 의혹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고 있고, 또 시대정신과 비전이 실종된 선거다, 그렇게 말씀하시고요.



털어서 먼지 한 톨 안 나고, 또 준비도 잘 돼있는 대통령감은 심상정인데, 당이 작아서 걱정이다 그런 말씀을 하셔서 제가 꼭 이 말씀드립니다. 거대 양당 그 많은 의석 수 가지고 한 게 뭐냐? 결국 기득권 지키고 양당 정쟁하는 데 썼지 않냐..소수당이지만 시민들이 결단하면 이제는 시민을 위한 정치로 대전환의 계기가 될 수 있다 심상정 꼭 한 표 주십시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Q. 또 후보 등록하실 때, 화력발전 노동자 등 3명이 작업복 차림으로 대리인으로 나서서 화제가 됐었는데요. 화력발전 조기 폐쇄 공약과도 연관이 있는 건가요?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물론, 연관이 있고요. 그와 함께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사망한 고 김용균 씨를 기억하자는 취지가 있었습니다. 지난 10일 김용균 사망 사건에 대한 재판 결과가 나왔는데요. 원청은 벌금 천만 원, 하청은 벌금 천 5백만 원, 원청 사업주는 무죄 이렇게 나왔어요.



그러니까 사람을 죽여도 죄가 되지 않는 사회, 이것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요. 사람 목숨 하나가 2천5백만 원밖에 죄가 안 되냐 이런 점에 대해서 많은 노동자들이 절망하고 있거든요? 저는 이제 우리나라가 세계 10위권의 경제 선진국이 된 만큼 사람 목숨 갈아 넣어서 유지되는 기업은 퇴출시켜야 된다, 이런 생각이고. 안전한 기업이 더 경쟁력도 갖고 더 성장할 수 있는 게 바로 선진국이다, 그래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강화를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





Q. '주4일제 복지국가', '농민기본소득'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계시는데요. 환영의 목소리도 있지만 일각에서는 현실적으로 좀 어렵지 않냐 이렇게 말씀하시거든요? 어떻게 설득하시겠습니까?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지금 세계 선진국이 다 주4일제를 시범 실시하거나 실시하고 있거든요? 대한민국이 세계 10위 선진국인데 실시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다만 큰 기업, 공기업만 혜택 보는 거 아니냐 이런 우려가 있는데 제가 추진하는 신노동법, 그러니까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정규직과의 처우의 차이에 대해서는 평등수당을 지급하고, 또 최소 시간 15시간 미만 시간을 일하면서 수당이라든지 휴일휴가를 생략하는 기업주들을 견제하기 위해서 최소 노동시간 보장제를 도입하고 이렇게 해서 신노동법과 주4일제를 같이 병행 추진하려고 생각 중이고요."



Q. 후보 토론회에서 재생에너지로만 전력을 쓰는 'RE100'이라는 용어가 등장해 화제가 됐었죠. '기후대통령'을 자처하는 후보님께서도 환경 정책, 공약과도 연관이 깊을 것 같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이제 기후위기는 목전에 왔습니다. 퇴로가 없습니다. 기후위기 대응을 잘하는 것이 경쟁력이고 안보인 시대가 됐습니다. 저는 대한민국을 재생에너지 선도 국가로 만들 겁니다. 그리고 전략산업들이 탈탄소 전환을 아주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는 약속을 드리고요. 그다음에 지역 분권형 에너지 시스템을 통해서 지역경제를 부흥하고 청년 일자리를 만들겠습니다."



Q. 최근 한 토론회에서 "양당정치의 가장 큰 피해자가 지역과 청년"이라고 언급을 하셨는데요. 그렇다면 지역과 청년을 위한 해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제가 5년 전에도 대통령 후보로 출마했는데, 그때와 가장 큰 차이가 지역을 다녀보면 청년들이 지역을 다 떠나고 있다, 또 지역소멸 위기가 매우 증폭돼 있습니다. 청년들은 지난 코로나19 2년 동안도 가장 큰 피해자였습니다. 수업 손실, 취업 손실, 기회 손실. 그런데도 피해자로 호명되지도 않고 어떤 보상도 없었어요.



그래서 저는 긴급하게 코로나 피해 구제대책 차원에서 비대면 수업으로 수업을 한 학생들, 국가장학재단에 장학금 대출과 관련해서는 한 50% 탕감해줘야 된다, 그리고 생계비를 위해서 '햇살론 유스' 대출한 분들에게는 이자를 탕감해주자 이런 제안을 드립니다."





Q. 세종시도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이기도 한데요.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서 어떤 청사진, 또 계획을 갖고 계신지도 궁금합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우선 개헌 이전에 대통령 집무실을 세종에 만들어서 국회와 함께 원활한 국정 운영이 될 수 있도록 할 거고요. 그 다음에 세종의사당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걸 속도를 내야 됩니다. 빨리 속도를 내서 상임위 이전이나 이런 것들을 서두르겠습니다. 그리고 단지 공공기관 몇 개만이 아니라 국립병원과 예술문화 인프라도 이전시켜서 빠른 속도로 행정도시의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생각입니다."



Q. 마지막으로 왜 정의당의 심상정을

선택해야 하는지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존경하는 대전충남 시민 여러분, 촛불 개혁의 의지를 일관성을 갖고 밀고 나갈 후보 저 심상정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기득권에 맞서서 노동권 지키고, 사회적 약자 권리를 지킬 수 있는 후보 저 심상정밖에 없습니다. 이 망국적인 부동산 투기공화국 해체하고, 집 없는 서민, 또 세입자들 그리고 우리 청년들 주거 불안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 저 심상정 한 사람 남았습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네, 후보님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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