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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비 오는 어린이날.."그래도 신나요"/데스크

◀앵커▶

어린이날인 오늘 종일 비가 내리면서

야외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되거나

장소를 실내로 옮겨 열렸습니다.



일상 회복 이후 처음 맞은 어린이날에

하필 날씨가 궂어 속상할 수도 있었겠지만,

그래도 아이들은 신나게 하루를 보냈습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이들이 날리는 비눗방울을 잡으려

높이 뛰고,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바짝 긴장한 채 서 있는 아이의 몸을

커다란 비눗방울이 감싸자

숨죽여 지켜보던 사람들도 환호합니다.



비를 피해 마련된 놀이기구에서

뛰노는 아이들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합니다.




장하율 / 대전시 도안동

"동생이랑 에어바운스에서 잡기 놀이도 하고..

마스크 벗고 노는 게 너무 재밌었어요."



자매가 나란히 분홍색 우주복을 입고

부모는 그 모습을 사진에 담습니다.



어린이날을 맞아 국립중앙과학관이 마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며 아이들은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듭니다.




김서율 / 대전시 석봉동

"비눗방울도 보고 우주복도 처음 입어봐서

신기하고 재밌었어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되고 맞은 첫 번째 어린이날.



바깥에서 종일 맘껏 뛰어놀 계획은

예상치 않게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로

아쉬운 마음을 안고 취소해야 했지만,

실내에서라도 어린이날다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오늘 만큼은 공부와 학원 걱정 없이,

행복하게 노는 모습과 아이들의 웃음소리에

어른들도 함께 행복해했습니다.




김수나 / 세종시 반곡동

"비가 와도 오랜만에 이렇게 실내에서라도

행사를 해서 아이들과 기쁘게 참여했습니다.

너무 재밌는 것 같아요."



영화관에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몰리는 등

비록 야외로 나가지는 못했지만,

오늘 하루 실내에서라도

아이들은 신나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MBC 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신규호)

김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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