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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산사태 사각지대를 찾아라!/데스크

◀ 앵 커 ▶
지난해 여름 이른바 국지적 극한 호우로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충남에서만 3명,
전국적으로도 13명이 목숨을 잃었는데요.

올여름도 많은 비 특히나 짧은 시간 집중되는
기록적 폭우가 예상돼 산림청이 인명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책을 내놨습니다.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해 7월과 8월 사이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는 417건의 산사태가
발생해 논산과 청양 등에서 3명이 숨졌습니다.

전국적으로는 2,410건의 산사태가 났고
13명이 숨졌습니다.

장마철 남부지방에 관측 이래 최대인 712mm의
물 폭탄이 쏟아진 탓입니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200mm 넘는 많은 비가
내린 지난 어린이날 연휴,

산림청 상황실 화면에 지역별 실시간 산사태
위험도가 표시됩니다.

빨간색인 위험도 1급은 시급한 대피가
필요한 상황. 지자체 관계자에게 즉각 안내
문자가 발송됐습니다.

기존에는 읍면동 단위까지 표시했던
산사태 위험도가 올해부터는 '리' 단위까지
더 세밀해졌습니다.

산림청은 또, 산림과 도로 농지, 문화재 등
그동안 부처별로 관리하던 급사면 정보를
올해부터는 통합 시스템에서 공유합니다.

"또, 처음으로 경보와 주의보 이외에
예비 경보를 도입해 대피 시간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예비 경보에서 경보까지 한 시간가량 소요돼,
그만큼 대피할 시간을 버는 것입니다.

지난해 산사태 위험 지역이 아닌 곳에서도
인명사고가 많이 발생한 만큼, 올해 5천여 곳을 더 위험지역으로 포함했습니다.

남성현 / 산림청장
"산사태 취약 지역을 생활권 위주로 집중적으로 지정을 확대해 나간다. 그리고 지정되면 또 특별관리를 한다. 이런 정책을 쓰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올해 여름도 지난해와 같은 많은
비가 예상되지만, 피해 시기나 지역 예측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무엇보다 인명사고를 막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고병권입니다.
◀ END ▶
고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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