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종시 신도심의 치안을 도맡을
세종 남부경찰서가 오는 2021년에 세워집니다.
세종지방경찰청이 들어서고,
기존 세종경찰서도 1급서로 승격하면서
세종시의 치안이 보다 촘촘해지고 있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종 경찰의 1인당 치안 담당 인구는 586명.
무려 천 명이 넘었던 세종지방경찰청
개청 전보다 40% 넘게 줄었지만,
여전히 전국 평균보다 많습니다.
주요 정부 기관이 들어서고,
인구가 급증하면서도 경찰서 하나 없던
세종 신도심에 세종 남부경찰서가
세워집니다.
세종시 보람동 3-2 생활권에 자리잡은
세종 남부경찰서는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로
오는 2021년 상반기에 완공될 예정입니다.
[박성현 세종시 소담동]
"아무래도 여자 혼자서 약국을 운영하다 보면 밤늦게 무서운 경우가 많거든요. 그랬는데 (경찰서가) 생기면 안심이 될 것 같아요."
[이승섭 기자]
"세종 남부경찰서가 문을 열면 기존 세종경찰서는 세종 북부경찰서로 이름을 바꾸게 됩니다."
세종경찰서는 세종시의 인구가 1급서 기준인
25만 명을 넘고, 치안 수요도 급증하면서
지난달, 1급서로 승격돼 인력과 장비, 예산을
보다 확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정진훈 세종경찰서 경무과장]
"추가 확보된 인력과 예산을 현장으로 지속적으로 투입해서 더욱 안전한 세종시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편, 세종지방경찰청이 본격 운영되면서
자치경찰제 시범 운영 도시인 세종시의
자치경찰제 안착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민갑룡 경찰청장(지난 19일, 세종지방경찰청 개청식)]
"자치경찰제 도입 기반이 마련됨으로써 보다 성숙한 자치 분권을 선도해가는 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다만, 자치경찰제 관련 법안이
아직도 국회에 계류돼 있어 올해 안에
시범 도입은 어렵다는 전망이 많습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