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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소방당국 한화토탈 신고 은폐 의혹 조사 착수

◀앵커▶
잇단 유증기 유출 사고가 발생한

한화토탈 대산공장에 대해 여러 기관들이

조사를 벌이고 있는데요,



충남소방본부는 사고 당일 신고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습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7일 낮 12시 22분.



'한화토탈 대산공장 안쪽에서 플라스틱 타는

냄새가 심하게 난다'는 신고가 충남소방본부에

들어왔습니다.



한화토탈이 유증기 유출 상황을 인지한

오전 11시 45분 이후 37분이 지난 시점입니다.



충남소방본부는 한화토탈 측에 즉시 전화를

걸어 '타는 냄새'를 언급하며 사고 상황을

문의했습니다.



그러자 한화토탈 방재센터 직원은

다른 공장에서 넘어오는 거라고 답했습니다.



소방본부가 공장 내부에 특이상황이

있냐, 이상이 없냐고 거듭 물었지만,

한화토탈 측은 유증기 유출 사실을 알리지

않았습니다.



신고 은폐 의혹이 제기되자 한화토탈 측은

유증기 유출 당시 냄새는 타는 냄새와

다르며,



소방본부가 화재 발생 여부에 대해

물어본 것으로 판단해 당시 이상이 없다고

답변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충남소방본부는 한화토탈이 거짓으로

답변했는지, 사고를 지체없이 알리지 않았는지 여부 등에 대한 정밀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구조구급법과 위험물안전관리법 등

조사 대상에 오른 혐의만 4건입니다.



이에 대해 한화토탈 측은 "사고를 숨기려는

의도가 있었다거나 사고 상황에 대해 거짓을

발설한 적은 없었음을 강조한다"고

해명했습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여상훈)

김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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