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광복절 이후 대전과 충남 지역
코로나19 확산세의 특징은 소규모 거점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끊이지 않고 있는 건데요.
일부 교회와 사우나, 생활체육시설 등
지역사회 거점을 중심으로 불씨가 꺼지지
않는 건데, 농촌에서는 소규모 지역 공동체 내
감염확산이 비상입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순복음대전우리교회 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주들어 대전 대덕구 법동에서
순차적으로 확진된 70대 3명은 감염 경로가
미궁이었는데, 역학조사 결과 이 중 한 명이
순복음대전우리교회 확진자와 지난 18일
접촉했던 겁니다.
교회 발 N차 감염이 속속 확인되면서
관련 확진자는 모두 19명으로 늘었습니다.
[대전 대덕구 방역관계자(음성변조)]
(접촉자가) 266번으로 알고 있는데, 그때
(8월 18일) 이후로 동선들 다 파악하고
있거든요."
대전에서는 인동 생활체육관 배드민턴 동호회 확진자와 접촉한 50대 한 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해당 체육시설 관련 확진자는 10명으로 늘었고,
또 대전 사정동 웰빙사우나 직원과 접촉한
60대 한 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이곳 역시
관련 확진자가 모두 5명으로 늘었습니다.
천안에서는 작은 시골마을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지역사회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인구 2만2천여 명의 천안시 성거읍에선
지난달 25일 이후 송남리에서 4명, 바로 옆 천흥리에서도 6명 등 모두 10명이 확진됐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감염경로는 파악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박상돈 천안시장]
"현재 감염경로를 정확히 역학조사 중에 있고요. 대체로는 저희가 방문판매에 연관된 것 아닌가 이렇게 의심하면서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습니다."
일부 교회와 동호회, 다중이용시설 등
코로나19 지역 사회 2차 전파를 가져올 수 있는
소규모 거점들이 늘어나면서 방역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