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안 통과로
대전에도 혁신도시를 통한 새로운 성장동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대전 혁신도시 입지는 역세권을
중심으로 조성될 전망인데, 허태정 시장은
'원도심 회생과 동서 균형발전 전략'을
내놨습니다.
조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형 혁신도시는 지방에 신도시를 짓는
기존 방식과 달리, 동서 불균형 해소와
대덕특구와의 시너지 창출이라는 전략 아래
추진됩니다.
대전시는 이를 위해 120여개로 알려진
이전대상 공공기관 가운데 과학기술과
철도·교통 분야 기관들을 집중 유치할
계획입니다.
또 최대한 많은 기관을 유치하는게 목표지만, 규모가 큰 기관들을 유치해 지역인재 의무채용 등 이전 효과를 극대화시킨다는 세부
전략도 세웠습니다.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혁신도시 입지는
역세권을 중심으로 지정될 전망입니다.
역세권을 포함한 원도심을 혁신도시로
조성하면 구도심 활성화는 물론, 대전의
현안인 동서 불균형 문제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 대전시의 구상입니다.
[허태정 대전시장]
"역세권을 중심으로 혁신도시를 추진하기
때문에 철도·교통과 관련된 기관, 그리고
지역사회의 인력, 좋은 인재들을 많이 채용할 수 있도록 하는 규모 있는 기관들이 유치되도록.."
[조형찬 기자]
대전시는 혁신도시 입지에 대해 이전
공공기관 규모에 따라 복수로 선정될 수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혁신도시 추가 지정은 오는 6월말,
국가균형발전특별법 시행령 개정과 7월
신청 절차를 거쳐 올 하반기 결정됩니다.
또 내후년까지 개발예정지구 지정 신청과
개발·실시계획 수립까지 차질없이 진행되면
2023년 본격 착공될 전망입니다.
대전시는 전국 10개 혁신도시 완공에
평균 8년이 걸린 점을 감안하면 2030년이면
대전형 혁신도시가 첫 선을 보이게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MBC 뉴스 조형찬 입니다.//
(영상취재 : 장우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