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쾌청한 날씨에 실외 마스크
의무까지 해제된 이번 주말,
나들이 계획하신 분들 많으시죠.
한글날 연휴를 앞두고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와
대전 0시 뮤직 페스티벌이 개막해
첫날부터 관람객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33만㎡에 달하는 계룡대 활주로가
탱크와 장갑차, 관람객들로 빼곡합니다.
몸 보다 더 긴 총을 잡고
표적지를 조준하는 꼬마 군인부터,
진지한 자세로 일등 사수를 노리는 어르신까지.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개막 첫날,
오늘만큼은 모두가 군인입니다.
김태겸 / 대전시 가장동
"탱크 타서 한번 거기 위에 달려있는 총도
잡아보고 그러니까 마치 제가 군인이 된
느낌이었어요."
군문화엑스포는 아이들에겐 항공기
조종사의 꿈을, 아빠에게는 첨단 기술이
도입된 군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이상대 / 대전시 월평동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어서 아이들한테도
좋은 기회가 될 것 같고 저도 이제 오랜만에
다시 이런 경험을 하게 되니까 군에 대한
신뢰도도 높아지고.."
K-Military, 평화의 하모니를 주제로
오는 23일까지, 17일 동안 열리는
군문화엑스포에서는 7개 전시관을 중심으로
무기 전시와 탑승, 병영훈련 등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군악·의장 콘서트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됩니다.
유병훈 /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조직위 사무총장
"직접 체험하고 느끼는 병영 체험이라든가
헬기 탑승, 전투재현 시범 등을 통해서 우리
굳건한 국방력에 대한 믿음을(줄 것입니다.)"
대전시가 주력하는 '대전 0시 축제'
사전 프로그램으로 마련한
'대전 0시 뮤직 페스티벌'도
은행동과 대흥동, 우리들 공원 일원에서
막이 올랐습니다.
축제가 진행되는 오는 10일까지
버스킹 공연을 비롯해 유명 가수가 전하는
노랫말이 으능정이 거리와 우산 거리 등
원도심 일대를 수놓을 예정입니다.
문인환 / 대전시 문화관광국장
"전국 최대의 우산 거리와 음식거리 그리고
치맥 거리, 추억의 거리도 준비했고요.
4일 동안 모두 원도심 일원에서 많은 행사가
개최되니까 오셔서 즐기시고요."
눈과 귀와 입이 즐거워지는 가을 축제들이
코로나19로 빼앗겼던 일상으로의 회복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