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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백신 접종 본격화.."90% 경증 반응 경험"/데스크

◀앵커▶



3.1절 연휴가 지나면서 지역에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직도 백신 접종 부작용을 우려하는 분들이

적지 않으실텐데요.



지난주 백신 접종이 진행된 이후

피접종자들은 주로 감기·몸살 정도의

가벼운 증상을 앓았는데 중증 이상 반응은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문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의 한 요양병원.



지난주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이틀에 걸쳐 대상자 가운데 절반인 80명이

백신을 맞았습니다.



주말 사이 이들 가운데 9명을 제외한,

90% 가까이가 두통이나 발열, 근육통 등을

경험했습니다.



몸살 기운이 심해 출근하지 못한 직원이 2명

있었지만, 모두 면역 형성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정도의 반응이었습니다.


유희경 대전 모 요양병원 간호조무사

"통증의 강도는 1에서 10까지 간다고 하면

7 정도 됐던 것 같아요. 그러고 나서 이틀 정도

지나고 나니까 괜찮아졌던 것 같아요."



3.1절 연휴가 지나고 지역에서도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대전에선 하룻동안 2천여 명이 백신을 접종해 접종률이 30%를 넘었고 이상 반응 신고는

지금까지 51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세종도 30% 넘는 접종률을 보이는 등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가운데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 중증 이상 반응은 보고되지

않았고 가벼운 증상은 대부분 하루 이틀 만에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접종 건수가 늘면서 앞으로

중증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어

방역당국의 긴장감은 여전합니다.



이언주 대전 모 요양병원 간호부장

"저희가 해보니까 업무에 차질이 있을까

봐서 이렇게 한 나흘이나 사흘 정도로

나눠서 하자.."



충청권 코로나 전담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화이자 백신 접종은 중부권역 예방접종

센터에서 시작되며,



자체 접종을 하는 충남대병원 등 대전지역

병원 3곳은 다음 주부터 접종이 이뤄집니다.



MBC뉴스 문은선입니다.



(영상취재: 신규호)

문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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