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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한국 기독교기념관 퇴출 수순 밟나?/데스크

◀앵커▶

허위 과장 광고를 한다는 지적을

받아 온 한국기독교 기념관 테마공원 사업이

결국 퇴출 수순을 밟게 됐습니다.



천안시가 불법 설치된 기념관

옥외광고물을 철거하고,

접수된 착공 신고도 불가 처분을 내렸습니다.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부고속도로를 오가는 차량이

쉽게 볼 수 있는 한국기독교 기념관

옥외광고물입니다.



홍보 문구를 페인트로 덧칠해 가리는

행정대집행이 한창입니다.



올해 초 설치한 이 광고판은

허가받지 않은 불법 광고물로,

여러 차례 경고에도 자진철거를 하지 않자

결국 천안시가 나선 것입니다.


 한원섭 / 천안시 건축과장

"2차례에 걸친 계고를 했었고요.

행정대집행을 한다는 공문도 2차에 걸쳐

발송했습니다."


"기념관에 대한 인허가도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8월 천안시는 입장면의 한 임야에

지상 3층 규모의 종교시설을 짓겠다는,

한국기독교 기념관 착공 신고에 대해서도

불가 처분을 내렸습니다.



기념관 측과 임야 지분을 공동으로

소유한 민원인과의 분쟁 때문입니다.



지난해 마무리됐어야 할 착공 신고가

1년 가까이 미뤄지면서 기념관 건축 허가도

오는 12월쯤 취소될 전망입니다.



92m의 예수상과 5천 석 규모의 예배홀,

납골당 등 그동안 천안시가 과장 광고로 지적한

한국기독교 기념관 테마공원 조성사업이

사실상 퇴출 수순을 밝고 있는 셈입니다.



한국기독교 기념관 측은 광고판

행정대집행에 대해선 별도의 입장이 없고

착공 신고 불가 처분에 대해서는

이의 신청을 했다고 입장을 전했습니다.



MBC 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취재: 여상훈

고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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