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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장마철 빗길 교통사고 주의.."이렇게 예방"/데스크

◀앵커▶

남부 지방을 시작으로 다음 주부터 장마가

시작되는데, 장마철에 조심해야 할 것 가운데 하나가 빗길 교통사고입니다.



빗길 교통사고는 큰 사고로 이어지기 쉬워,

안전운행은 물론 평소에 타이어 등

차량 상태를 미리 점검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마모된 타이어가 빗길에 얼마나 위험한지,

김광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물이 고여있는 곡선 도로.



마모된 타이어를 낀 차량이 물웅덩이를

지나자 미끄러지면서 달리던 도로를

이탈합니다.



"끼이이익"



(좌/우 분할)

반면 새 타이어를 장착한 차량은 무리없게

곡선 도로를 지나갑니다.



[박성연 / 테스트 드라이버] 
"코너를 돌아 나올 때 마모된 타이어는

운전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조향이 되지 않고

미끄러지기 때문에.. "



물에 젖은 직선 도로에서 장애물을 보고

급정거하는 실험에선



(좌/우 분할)

새 타이어를 낀 차량은 50m 가량 더

미끄러진 뒤 멈춰섰지만, 마모된 타이어를 낀 차량은 75m 이상을 미끄러집니다.



마모된 타이어가 젖은 도로를 지날 때 생기는 수막현상때문에 제동거리가 더 늘어나는

겁니다.



(S/U)"이렇게 마모가 심하면 제동력이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에 마모한계선 이하로 닳기 전에

타이어를 교체해야 합니다."



[양용성 / 타이어 업체 연구원] 
"타이어에는 홈이라는 부분이 있는데, 물을 배수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마모된 타이어는 물이 배수가 되지 않기 때문에

(제동거리가 길어집니다.)"


최근 5년 동안 빗길 교통사고 치사율은

사고 100건 당 2.25명으로, 맑은 날보다

30% 이상 높았습니다.



장마철 빗길에서는

평소보다 20% 이상 감속하고

앞차와의 거리 또한 2배 이상 확보해야 합니다.



또 타이어 공기압이 낮으면 배수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평소보다 10% 가량 공기압을

높여주고,



시야확보를 위해 차량 유리창에 빗물이 잘

흘러내리도록 발수 코팅제를 바르고, 브레이크 패드와 와이퍼 등도 장마철 전에 미리 점검해야 합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최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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