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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신천지 대전교회 긴급 방역...초비상/리포트

◀앵커▶ 
오늘 하루 많은 분들이 SNS 등을 통해

확진자가 급속히 늘고 있는 대구지역

신천지 신도가 대전에 다녀갔다는 메시지나

소문 들으셨을 텐데요.



결국 사실로 확인되면서, 지역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코로나19 첫 사망자까지 발생한 가운데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면서

대전시는 3단계 대응책을 마련하는 등

확진자 대량 발생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에서 신천지 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 19

확진자가 급증한 가운데 신천지 대전 교회에도 긴급 방역이 진행됐습니다.



"한 신도가 지난 12일, 대전에 있는

예배당도 들렀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지역

방역당국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신천지 대전교회 측은 대구 교회에 출석하던

40대 여성 신도가 지난 12일에 다녀갔으며

현재 대구에서 자가격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신천지 대전교회 관계자]  
"대구 사시는 분이 한 분이 여기 와서 예배를 1시간 정도 드렸기 때문에 그분은 다시 대구로 가셨거든요."



현재 이 여성에 대한 코로나 19 검사가

진행중으로 만약 양성으로 확인될 경우

대전지역 접촉자와 동선 파악이 급선무입니다.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  
"보건소의 방역반을 동원해서 (교회) 전체를 방역을 했고요. 향후 역학조사를 위한

사전준비작업도 지금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전시는 코로나 19 확산에 대비한 3단계

대응 조치를 내놨습니다.



확진자가 대량 발생하면 57개의 음압 병상으로

확대 운영하고, 지역 두 곳의 수련관을

접촉자 집단격리시설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이강혁 / 대전시 보건복지국장]  
"그런 상황(집단 발병)이 오게 되면 지금 지정된 것 외에 일반 의료기관까지도 더 가용(하고) 추가 시설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말씀드립니다."



또 터미널 역 등에 열화상 카메라 뿐 아니라,

모든 고속·시외 그리고 시내버스 차량 등의

방역을 매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코로나 19는 지역에서도

발등의 불이라며 지역 내 모든 병원에서

경·중증에 따라 대처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강성희 / 감염내과 전문의]  
"큰 규모의 병원들을 중증환자들을 위해서 좀 남겨주고, 보건소급이나 일반병원급에서

먼저 환자들을 걸러서 경증환자, 중증환자

확진자를 배분해서"



보건당국은 "코로나 19가 확산되면서 확인되지

않은 루머들이 너무 많이 떠돌고 있다며

당국의 공식 발표를 기다려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김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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