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동안 접종이 보류됐던
65살 이상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이번 주 시작됩니다.
거동이 어려운 요양병원과 시설 어르신들이
대상인데 최근 혈전 반응 논란이 불거지면서
접종 동의율이 낮아 자칫 집단 면역 형성에
차질을 빚는 것은 아닌지 우려도 높은데요.
대전 첫 접종센터도 문을 열고
다음 달(4)부터 본격 운영되는 가운데 백신
접종 본격화를 앞두고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문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지역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65살 이상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자는
만2천여 명,
그동안 백신 효능 검증이 부족해 접종이
보류됐는데, 이번 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문제는 접종 동의율, 현재 70%대에 그치고
있는데 특히 병원이나 시설 종사자보다
입소 환자들의 동의율이 낮습니다.
앞서 65살 미만 접종 때는 같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었지만 접종 동의율이
90%를 넘었다는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유성동 대전 00요양병원 병원장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서 혈전
얘기라든지 또 이제 외국에서는 접종
중단했다는 얘기들이 많이 나오니까
특히 보호자 분들이 더 걱정을 많이 하시죠."
대전 1호 백신 접종센터가 문을 연 가운데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접종도 본격화됩니다.
다음 달(4)부터 75살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같은 시기, 학교나 돌봄 교사들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보건소와 위탁
의료기관에서 예방 접종이 진행됩니다.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
"집단 면역이 형성되기 위해서는 많은 분들이
접종을 해야 됩니다. 현재 70% 이상을 목표로
접종을 하고 있는데요."
대전시는 서구 도마동 도솔다목적체육관과
동구 가양동 국민체육센터, 중구 부사동
한밭체육관, 대덕구 중리동 청소년어울림
센터에 계획보다 앞당겨 접종센터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문은선입니다.
(영상취재: 신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