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배자가 음주 운전으로 적발됐지만 경찰에게 엉뚱한 인적사항을 둘러대고 도주해 결국
경찰이 붙잡고도 놓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12일 새벽 충남 서산 호수공원 인근
골목에서 운전하던 25살 A 씨는 마주 오던
차량 운전자 B 씨와 시비가 붙은 뒤 차에서
내려 B 씨를 폭행했고, 이 과정에서 차량까지 일부 파손시켰습니다.
B씨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음주 측정을 한 뒤 신원 조회를 했지만, A씨는 신분증이 없다면서 지인의 인적사항을
둘러댄 뒤 사라졌습니다.
특히 A씨는 교통 관련 법규를 지키지 않아
수배된 상태였던 것으로 밝혀져 수배자를
붙잡고도 경찰이 그냥 돌려보냈다는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