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전MBC 여론조사, 이번에는
충남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격전지로 꼽히는 천안과 아산,
공주와 서산 지역의 민심을 알아봅니다.
여당 프리미엄에 힘입어
대체로 국민의힘 후보들이 우세한 가운데
현직 시장이었던 후보들의 희비는
엇갈렸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안시장 선거에서 누구에게 투표할지
물었습니다.
국민의힘 박상돈 후보 45.4%로
박 후보의 지지율이 높았고,
정의당 황환철 후보 0.7%,
무소속 전옥균 후보 0.9%입니다.
박상돈 후보의 지지층이 두꺼웠고,
특히, 천안을 지역구로 둔 박완주 의원의
성 비위 의혹의 여파인 듯 여성 유권자 가운데
부동층이 30%를 넘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오세현 후보 44.9%,
국민의힘 박경귀 후보 32.5%로
오 후보가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섰습니다.
여야가 나눠 가질 정도로
원도심과 신도심의 정치 성향 차이가 뚜렷한데,
현직 프리미엄을 등에 업은 오세현 후보가
두 지역에서 모두 우위를 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정섭 후보 36.7%,
국민의힘 최원철 후보 41.2%로
두 후보가 오차 범위 안에서 경쟁하고 있고,
무소속 이해선 후보 1.9%입니다.
고향으로 여당의 지지도가 높게 나타나
민주당 김정섭 후보의 현직 프리미엄이
상당 부분 상쇄됐다는 분석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맹정호 후보 32.4%,
국민의힘 이완섭 후보 46.8%로
이 후보가 오차 범위 밖에서 우세합니다.
관심을 끄는 만큼 정책과 공약,
후보의 자질 등을 따지겠다는 응답이 많아
인물론이 두 후보의 승패를 좌우할 전망입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대전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그제와 어제 이틀 동안 천안과 아산,
공주와 서산 각각 5백여 명을 대상으로
100% 무선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했고,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4.4%p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