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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형제가 핸드볼 최우수선수/데스크

◀앵커▶

최근 열린 전국소년체전

핸드볼 종목에서 천안의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각각

남자 부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대회 최우수선수상도 두 학교의

선수들이 받았는데 이 두 선수,

3살 터울의 형제라고 합니다.



김광연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올해 전국소년체전에서

천안의 초·중학교가 동시에

핸드볼 남자 부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천안서초등학교와 천안동중학교는

각각 경기 동부초등학교와

구미 선산중학교를 상대로 우승을

거머쥐었는데 대회 최우수 선수도

이 두 학교에서 나왔습니다.



주인공은 천안동중 3학년 김태영,

천안서초 6학년 김태현 선수,

3살 터울의 형제입니다.



먼저 시작한 형의 영향으로

운동하게 된 김태현 선수는

3년 만에 어느새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선수로 성장했습니다.




김태현 / 천안서초등학교 6학년

"제가 어렸을 때 형 경기 나가는 거 보고

형 골 넣고 환호하는 거 보면서

저도 짜릿해서 저도 (핸드볼이) 하고 싶어서

엄마한테 조르고 하게 된 것 같아요."



동생은 속도와 정확성, 형은 힘을

앞세워 팀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한기봉 / 천안서초등학교 핸드볼팀 코치

"김태현 학생은 스피드도 빠르고 정확한

슈팅 능력(을 가졌고), 태영이는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힘이 너무 좋아서.."



금메달에 이어

최우수 선수 트로피까지 함께 받아

행복하다는 태영, 태현 형제,



이들의 꿈은 역시 함께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는 겁니다.




김태영 / 천안동중학교 3학년

"누가 더 핸드볼 잘한다 그런 식으로

얘기하는데 나중에 커서 서로 상대편으로

만나서 동생을 진짜 한 번 크게 이겨보고 싶고,

같이 국가대표가 돼서 같이 메달도 따고

올림픽도 나가서.."



경쟁자이자 든든한 동반자가 될

형제 핸드볼 선수의 이야기는 지금부터가

시작입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김준영)
김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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