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 커▶
최근 지자체마다 교통난과 환경오염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유 자전거를 도심 교통수단으로 제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세종시에선 공유 전기자전거까지 등장했는데,
저렴한 이용가격에 시민들의 호응도 좋아
규모가 크게 확대될 전망입니다.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종시 신도심에서 시범 운영중인
공유 전기자전거 입니다.
페달을 밟으면 배터리가 반응해
전기가 보조 동력으로 사용되는 원리인데
시속 20km까지 달릴 수 있습니다.
속도 제한과 가벼운 무게 덕분에 자전거로 분류되는데,
스마트폰 앱에서 가까운 거리의 자전거 위치를 검색해 이용하고
사용 뒤 역시 스마트폰으로 결제하는 방식입니다.
전용 거치대 없이 사용 뒤 편한 도로에 주차하면 돼
편의성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 고병권 기자 ]
"현재 200대가 시범운영되고 있는데,
내녀 상반기까지 300대를 비롯해, 2021년까지 900대로 확대 운영됩니다."
운영 지역도 기존 1·2생활권에서
3·4생활권까지 확대됩니다.
택시가 부족한 세종시에서
최초 5분에 5백 원, 추가 1분당 100 원이란
저렴한 가격으로
단거리 이동에 적합하다는 호평 덕분인데,
시범 운영을 하며 꾸준히 지적돼 온
주차 난립 등의 문제는
세종시와 운영자인 민간 업체가
시민의식을 높일 인센티브를 마련해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권원혁/세종시 자전거문화담당 주무관]
"(일반 자전거) 거치소까지 반납하는 수고와 번거로움을
사용자의 어떤 인센티브로 환급 내지는 보상해줄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전국 최고 수준의 자전거 인프라를 갖춘 세종시가
친환경 전기 자전거의 새로운 메카로 떠오를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MBC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사위재: 양철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