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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국산이라더니..." 추석 앞두고 원산지 표시 위반 여전/데스크

◀ 앵 커 ▶
추석을 앞두고 제수용품이나 선물
준비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외국산 돼지고기를 국산으로
둔갑시켜 팔거나 중국산 고춧가루를 쓴
김치를 국내산으로 속여서 판매하는
사례가 여전했습니다.

김지혜 기자가 원산지 단속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정육점에서 국내산이라고 표시해 파는
대패 삼겹살입니다.

원산지 판별 키트에 시료를 담가
확인해 봤더니 한 줄이 선명합니다.

수입산입니다.

정육점 측은 착각이라고 말합니다.

정육점 주인 
"이게 국산인 줄 착각을 한 거예요. 일부러
그런 건 아니에요."

반찬가게도 예외가 아닙니다.

온라인 배달 플랫폼에
국내산 고춧가루를 썼다고 표시한
김치에 중국산이 70% 섞여 있었습니다.

원산지 거짓 표시입니다.

반찬가게 주인
"김치에는 굳이 고춧가루를 안 써도 되는 줄 알았던 거 같아요."

미국산 밀이 혼합된 엿기름으로 만든
식혜에는 아예 원산지 표시가 없습니다.

역시 원산지 표시법 위반입니다.

추석 차례상에 올라가는
고사리와 도라지를 파는 전통시장,

중국산들인데 원산지 표시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하대옥/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 기동단속팀장
"원산지를 미표시하면 5만 원에서 최고 1천만 원까지 과태료가 부과되고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하면 7년 이하의 징역, 1억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게 됩니다."

올해 대전과 세종, 충남 지역에서
원산지를 속여 팔거나 제대로 표시하지 않아
적발된 업체는 97곳, 이 가운데 추석을 앞두고 실시한 단속에서만 49곳이 적발됐습니다.

MBC뉴스 김지혜입니다.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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