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에서 발생한 산악사고 10건 가운데 4건이
가을철인 9월부터 11월 사이에 집중돼
산행객들의 주의가 요구됩니다.
충남소방본부는 지난해까지 최근 3년 동안
발생한 산악사고 1,020건 가운데
38%인 391건이 가을철에 집중됐고,
해가 진 후 산에서 길을 잃거나
등산로를 이탈하는 조난과 더불어
미끄러운 낙엽 등을 밟아 발생하는
실족·추락이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소방본부는 큰 일교차로 이슬이 맺히거나
서리가 내린 낙엽을 밟으면
실족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보폭을 좁히는 동시에
바닥면 마찰력이 좋은 등산화를 신는 게 좋고,
낮의 길이가 짧아지는 가을철에는
일몰 한두 시간 전에 산에서 내려와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