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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밀입국자 더 있다..조직적 밀입국 정황/데스크

◀앵커▶
중국에서 레저보트를 타고 태안 앞바다에

밀입국한 용의자들이 당초 알려진 6명보다

많은 8명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밀입국을 도운 이들이 있다는 정황이

속속 나오면서 해상 밀입국을 전문적으로

알선하는 조직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커지고 있습니다.



허술한 해상 경계에 대한 비판이 커지는 가운데

군 당국은 진상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1일, 레저보트를 타고 태안 앞바다에

밀입국했다가 해양경찰에 붙잡힌 43살 중국인 왕 모 씨.



왕 씨는 해경 조사에서 자신을 포함한 8명이

우리나라에 몰래 들어왔다고 진술해, 당초

해경이 추정했던 6명 보다 많은 8명이 태안에 밀입항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미리 대기중이던 승합차를 타고 전남

목포로 향했는데, 차안에는 운전자 역할을

맡은 2명이 함께 타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국내 조력자로 추정되는데, 밀입국을

치밀하게 계획했거나 이를 알선하는 전문

조직이 존재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1.5톤급 레저보트 한 척이 중국 산동반도에서 태안반도까지 3백킬로미터를 넘어왔지만

우리 군과 해경의 감시망에는 전혀 포착되지

않은 것과 관련해 군 당국이 진상 조사에

나섰습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해당 레저보트가

서해상에서 군 레이더에 포착됐는지를 비롯해

전반적인 경계 상황을 조사하고 있으며,

해경 수사 결과에 따라 책임 여부도 가리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이승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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